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뉴질랜드에서 지금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주택의 가격은 $55,000이다.
오클랜드에서 그 돈은 첫 주택 디포짓으로도 부족한 금액이다. 하지만, 외지로 나간다면 그 돈으로 집 한 채를 구입할 수도 있다.
Trade Me가 웹사이트에 올라온 가장 저렴한 주택 10채를 공개했다.
어쩌면 이보다 더 저렴한 주택이 있을 수 있지만, Trade Me는 네고나 옥션 매물은 포함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10채 중 3채가 리스홀드였다.
가장 저렴한 그레이 마우스의 리스홀드 주택은 $55,000에 판매로 나왔다.
리스홀드 주택은 땅 주인에게 택지 임대료를 매년 지불해야 한다. 그레이마우스 주택의 택지 임대료는 2024년까지 매년 $2,420로 책정되어 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도 리스홀드 주택이었다. 판매가는 $95,000인데 택지 임대료가 2035년까지 매년 $68,000이다. 택지 임대료는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시장가에 맞춰 다시 책정된다.
시간이 지나면 땅값은 오르나 집 자체 가격은 하락한다. 그래서 리스홀드 주택은 구매가격은 낮지만, 주택 소유를 통한 자본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Brad Olsen 경제학자는 웨스트코스트나 타우마루누이의 집값이 저렴해 보이지만, 지역 경제가 뒤처져 있어 오래되고 관리가 안 된 집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Informetrics의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코스트의 지역 경제는 지난 12개월 동안 1.4% 하락했다. 타우마루누이도 마찬가지로 지난 12개월 동안 지역 경제가 0.8% 하락했다.
Trade Me를 검색해보면 $125,000 미만의 주택이 17채가 나온다.
REINZ의 Bindi Norwell 대표는 주택 가격이 파격적으로 저렴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을 구매하기 전에 많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 수리가 많이 필요한 주택이 저렴하게 시장에 나온다. 물 새는 집일 수도 있고, 지반이 튼튼하지 않거나 구조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는 몇 십년 동안 리노베이션 한 번 하지 않고 마켓에 나온 집일 수도 있고, 이혼이나 이직 등의 이유로 급매로 나온 집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집값이 저렴한 까닭을 충분히 알아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까지 계산해야 뒤늦게 후회할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