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택이 17만 달러?
오클랜드 주택 중간값이 1백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아직 뉴질랜드에서는 20만 달러 미만으로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단독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남섬 웨스트 코스트에 있는 이 주택(180 Queen Street, Westport)은 992m2의 부지에 방 4개짜리 단층집이다.
realestate.co.nz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판매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코스트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333,748로 뉴질랜드 지역 중 가장 저렴했다.
마켓팅을 담당한 Marchelle Dann 에이전트는 집에 몇 가지 수리가 필요해 시장가보다 낮게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전했다.
웨스트포트는 한적한 바닷가 동네로 도시와는 다른 생활을 꿈꾸는 외지인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Dann 에이전트는 말했다.
모기지가 없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웨스트포트의 주택에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웨스트 코스트가 개발되어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realestate.co.nz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매물 부족으로 1년 동안 고공 상승하였다.
북섬 중앙 지역은 주택 평균 가격이 2019년에 38.8% 상승하였다가 2020년에 20.7% 상승하여 $685,044가 되었다.
Vanessa Taylor 대변인은 올해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북섬 중앙에 높은 가격대의 라이프 스타일 주택과 고급 주택이 매물로 나와 평균 판매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2월 말 뉴질랜드에 판매로 나온 주택 매물은 12,932채로 2019년 12월과 비교해서 29.1%가 감소했으며, 13년 최저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19개 지역 중 16곳이 최저 수준의 매물을 기록했는데, 오클랜드, 기스본,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만이 예외였다.
와이라라파, 코로만델과 넬슨에서 판매로 나온 매물은 2019년과 비교해 각 58.5%, 50.3%와 49.2%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에도 주택 매물이 부족하여 가격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Taylor 대변인은 언급했다.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귀향하는 키위 증가, 해외여행 감소 등의 이유로 부동산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여 주택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한 올해에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