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말레이시아 PGA서 홀인원
한인 키위 골퍼 대니 리(28)가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니 리는 이날 TPC 쿠알라룸푸르 코스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파3 4번 홀에서 나인 아이언으로 공을 때려 홀컵 속에 집어넣었다.
홀까지 거리는 140야드로 해설자들은 그의 클럽 선택이 홀까지 못 미치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타구는 완벽했고 그린 위에 떨어진 공은 1m 정도를 구른 다음 홀컵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니 리는 이날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다음 5번 홀, 8번 홀, 9번 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대니 리는 지난 2015년 텍사스에서 열린 AT&T 바이런넬슨 토너먼트와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휴마나 챌린지에서도 각각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막이 오른 PGA 새 시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 좋은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