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발 뉴질랜드 항공기,
착륙 직전 드론과 충돌할 뻔
회피행동 불가능한 시점에 5m 가까이 접근
지난 6일에도 드론 확인돼 30분간 이착륙 금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지난 25일 착륙을 시도하던 일본 도쿄(東京)발 뉴질랜드 항공기가 드론과 거의 부딪힐 뻔했다고 공항 발표를 인용해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승객과 승무원 278명이 탑승했던 NZ92편(보잉 777-200)이 착륙 준비에 들어갔을 때 기체에서 약 5m 거리까지 드론이 접근했다.
뉴질랜드 항공 측은 회피 행동이 불가능한 시점에 드론이 접근했다며 드론이 엔진에 빨려 들어갈 수도 있어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 공항에선 지난 6일에도 관제 공역 내에 드론이 확인되면서 30분간 이착륙이 중단됐다. 뉴질랜드 항공은 재발 방지를 위해 드론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