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뉴질랜드 사이버 공격설 부인
러시아는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뉴질랜드 정보기관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16일 뉴스허브에 따르면 뉴질랜드정부통신보안국(GCSB)의 앤드루 햄턴 국장은 GSSB의 외국 파트너들이 ‘낫페트야’ 사이버 공격이 러시아 정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웰링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대변인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그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의 논평”이라며 “그런 주장은 근거도 없는 러시아공포증의 일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낫테프야는 지난해 6월 전 세계의 컴퓨터 시스템에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했다. 철강업체 에브라즈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업체들도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불안을 야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렘린이 벌이고 있는 공격의 하나라며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