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장관 두어야” 공개서한
뉴질랜드 섹스 산업 종사자들이 정부에 매춘 장관 선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리사 루이스 등 26명의 섹스 산업 종사자와 지지자들이 뉴질랜드 매춘부 조합(NZPC)이 외국인 등 불법적인 섹스 산업 종사자들까지 지원하고 있어 자신들의 대표 기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루이스 등은 서한에서 “뉴질랜드 정부에는 많은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이 있다”며 섹스 산업의 미래와 투명성을 관장할 매춘 장관도 납세자들이 투표를 통해 뽑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매춘은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 법률로 제정돼 있다면 장관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임시비자로 뉴질랜드에 입국해 매춘하는 외국인들은 합법적인 섹스 산업 종사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는 것은 물론 세금도 내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외국인 섹스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단속을 요구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 매춘개혁법을 제정해 매춘을 합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사람이 섹스 산업에 종사하는 것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