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10% 하락할 수도
ANZ 경제학자는 올해 부동산 가격이 3.5%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일부에서는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비상 사태 4 단계 전국 이동제한령에 따라 노동 시장 환경이 악화할 것이며 가계 소득이 낮아져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iz Kendall 경제학자는 부동산 시장은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주택 가격이 곧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국가 경제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택 가격은 중반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가 후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ANZ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모기지 금리는 한동안 낮게 유지될 것이며, 현재 1년 고정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ANZ의 1년 고정 모기지는 3.05%이다.
ANZ은 주택 가격이 올해 3.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Kendall 경제학자는 하락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GDP가 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 가격은 1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ASB 경제학자는 지난 화요일 올해 2분기 주택 가격이 0.5% 하락하고 3분기에 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formetrics의 Brad Olsen 경제학자는 하락 폭이 5~10%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Shamubeel Eaqub 경제학자는 현재 상황에서 경제나 주택 시장의 하락폭을 숫자로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평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시장이 나쁜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심각하게 나빠질지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건설 시장도 건축 자재 수입이 어려워져 개발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Kendall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건축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건축 비용이 상승하여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며, 일부 업체는 현금 유동에 문제가 생겨 재정적 압박을 크게 받을 수 있다.
한편, 낮은 금리는 건설 회사의 재정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인구 증가와 공공 부문의 개발 사업에 따라 건축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나면 장기적으로 밝은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