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 계속될까?
팬데믹 타격으로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부동산 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하고 있다.
REINZ의 6월 판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간값은 작년 6월 $585,000에서 $639,000로 9.2% 상승했다.
웨스트팩의 Michael Gordon 수석 경제학자는 3월과 4월 록다운에 정체된 부동산 활동이 5월과 6월에 몰려 일시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곧 주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스트팩은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과 판매량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판매량 증가는 록다운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최저 금리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구매자 수요가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타격이 본격적으로 일반인의 생활에 침투하지 않았다.
모기지 홀리데이가 종료되고 정부로 받은 임금 보조금이 바닥이 날 때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며, 9월에 있을 선거 또한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하여 판매가 저조해질 것이다.
ASB의 Mike Jones 상임 경제학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타격이 현실화 될 때부터는 매월 주택 가격이 조금씩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6% 정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ANZ의 Sharon Zollner 경제학자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유지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타격은 올해 말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임금 보조와 모기지 홀리데이 지원이 최저 금리와 더불어 현재 시장 활동을 지지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의 타격이 본격화되는 후반기부터는 부동산 경기도 지금처럼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REINZ은 105개월 연속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전국 주택 중간값은 전년도 대비 11.3% 상승했다.
오클랜드 주택의 중간값은 작년 6월의 $850,000에서 올해 6월 $928,000로 9.2% 인상되었다.
임금 보조와 모기지 홀리데이 지원이 계속되고 있으며 좋은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 앞으로 몇 달 동안 부동산 가격 하락은 없을 듯하다고 Bindi Norwell 대표는 말했다.
기스본의 주택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9.4%가 오른 $440,000였다. 오타고와 사우스랜드의 주택 중값도 전년도 대비 21.7%와 19% 상승했다.
오클랜드의 경우 파파쿠라만이 전년도 대비 주택 판매 중간값이 7.9% 하락하였다. 한편 같은 기간 오클랜드 시티는 17.1%가 상승했다.
6월 주택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1%가 늘어난 6,625건이었다.
오클랜드의 주택 판매량은 1년 전 1,878건에서 2,054건으로 9.4%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 회사인 OneRoof는 많은 경제학자의 예상과 달리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록다운 이후에 첫 주택 구매자 활동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모기지 홀리데이가 만료되고 부채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집주인이 늘어나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금과 같은 자신감은 계속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