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차익, 사상 최고 기록
지난해 4분기,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매도한 주택 수익 중간값이 $500,000 달러로 나타났다. CoreLogic사 측은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을 시작한 1990년 중반 이래 나타난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선임 부동산 부분 경제전문가 Kelvin Davidson는 Newshub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이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10년 혹은 15년 전부터 꾸준한 주택 가격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가격은 무섭게 치솟았다. 이 시기에 주택을 되팔았다면 매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했다는 의미가 된다. 더군다나 10년에서 15년 정도 주택을 소유했다가 매도하는 경우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10월 1일에서 12월 31일 사이에 매도된 주택 중 98.4%가 매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CoreLogic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98% 고지를 넘겼다. 중간 수익 값은 $276,000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중간 수익 값 $235,000보다 증가했다. 2007년 매도 수익 값 대비 2배 이상의 수익률 상승이다. 수익률 상승은 주택 소유주보다 투자자가 더 높은 실적을 내었다. 투자자의 중간 수익 값은 $282,000 달러로 주택 소유주의 $270,000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웰링턴의 중간 수익 값이 $445,000로 크게 뛰어올랐는데 이는 2014년도에 평균 가격대의 주택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익 차이다. 오클랜드의 중간 수익 값은 $406,000 달러를 기록했고, 헤이스팅스는 $365,000 달러, 퀸스타운 $340,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 해밀턴과 더니든, 파머스톤 노스, 넬슨, 네피아, 타우랑가 지역은 약 $300,000 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작은 타운에서도 강세를 보여, 기스본의 중간 수익 값은 $326,500 달러, 로토루아 $280,000 달러, 황가레이 $253,000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남섬은 북섬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보여 인버카길 $180,000 달러, 크라이스트처치는 $153,000 달러에 그쳤다.
Davidson씨는 치솟는 주택 가격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택시장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주택을 이미 가진 소유주는 저이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주택 매도 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무주택자가 치솟는 주택 가격에 따른 최소한의 디파짓 문턱을 따라잡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을 매입해서 다시 팔아 차익 실현하기까지의 평균 기간은 7.3년으로 집계되었다. 이 또한 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를 한 지 최단기간 기록이다. CoreLogic의 보고서는 ‘매매 차익 실현 기간이 짧다는 것은 주택을 매입해서 어느 정도 소유하고 있다가 되팔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원하는 양도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부동산을 해석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첫 두 달 동안의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1월과 2월, 총 주택 매매의 41%가 투자자의 손에 들어갔다. 이 중 29%가 저금리 주택 융자 혜택을 입었고 일부는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갚는 형태의 주택 융자로, 그리고 12%는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했다.
반면 손실을 본 주택 소유 기간은 평균 4.1년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록보다 긴 기간이다. 보고서는 ‘초저 주택 융자 금리로 융자 상환 스트레스가 감소한 데다가 LVR로 주택 구매 시 최소한의 자산 확보가 있었기 때문’에 손실을 보면서까지 매도해야 할 상황에 놓이기까지 종전보다 좀 더 오랫동안 주택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아파트 시장에서도 드러났다. 주택과 비교하면 아파트 시장은 고위험 부동산으로 취급받아 왔지만 지난 하반기에 매입가보다 낮게 매도된 아파트는 10%에 불과했다. 손해를 본 아파트 매도 건은 최고 50%까지 치솟은 바 있다. 전체 평균 매매 손실 값은 약 $25,000 달러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