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투자용 주택에 대해 40% 담보를 요구한 대출 규제 이후 주택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활동이 주춤하였는데, 주택 시장이 한산했던 1월에도 투자자들의 활동은 큰 변동이 없었다.
중앙은행이 최근에 발표한 대출자 유형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 투자자들은 대출 금액의 33%를 담당하였는데, 2017년 1월에는 27% 정도로 낮아졌다.
1월 투자자들의 대출 총액은 9억6천1백만 달러로 1년 전의 13억3천9백5십만 달러보다 4억3천4백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2016년 7월 중앙은행이 대출 규제를 발표하기 전에 투자자들은 전체 대출 금액 중 38%를 차지하였다.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활동이 다소 수그러든 틈을 타서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본격 개입했을 것이라는 예상에 맞게 2016년 7월 이후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금액은 계속 증가하였다. 12월에 비해 첫 번째 주택 구매자의 대출 금액이 1월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1월 대출금액은 총 4억6천2백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높았다.
자가주택의 대출 금액은 2016년 1월보다 7.2% 하락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서 투자자 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높았는데, 오클랜드 주택 담보 대출금 총액 17억7천만 달러 중 약 40%(6억8천5백만) 달러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이도 중앙은행이 대출 규제를 발표하기 전의 48%보다는 낮아진 수치이다.
중앙은행은 대출규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주택 가격을 잡았다고 논평하는 것에 신중을 기한다. 2월과 3월 주택 판매 결과가 나온 뒤에 확실한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 최근 몇 달 동안 뜨겁기만 하던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앙은행의 신규 규제 때문인지 아니면 최근 주요 은행의 금리 인상 때문인지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중앙은행은 소득대비 대출금액을 정하는 새 규제를 시행하고 싶어 하지만, 정부는 대선 이후 이를 결정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