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에 부는 디지털 바람
REINZ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마케팅에 디지털 상품과 도구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미래에는 디지털 판매 도구가 부동산 판매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드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근거리 무선통신(Near-Field Communication) 기술은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응용 분야로 급성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소프트웨어 발전과 디지털 도구 사용을 주도하는 9대 핵심 분야가 되리라 전망한 골드만 삭스의 2016년 보고서가 이번 연구조사를 뒷받침한다.
REINZ의 Bindi Norwell 회장은 점점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디지털 기술을 판매 도구로 사용하여 더 간편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REINZ은 가상현실 제공업체인 iStaging과 파트너십을 맺어 비싸지 않은 ‘가상오픈홈(virtual walk through)’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2개월 후부터는 부동산 판매 계약서에 디지털 서명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게 하여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판매 절차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계속 발전할 것이다.
REINZ은 디지털 도구가 부동산 판매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잠재적 구매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구현된 시각적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의 가구나 가전제품이 오픈홈이나 상가에 맞는지 맞춰보고, 빈 택지에 자신이 계획한 건물 계획을 겹쳐볼 수 있다.
– Beacon과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부동산 에이전트는 잠재적 구매자가 집이나 건물을 걸어갈 때 그들의 휴대폰에 그 부동산의 중요한 정보, 예를 들어 에너지 효율성, 공간의 유용성이나 다른 특징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또한 잠재적 구매자가 판매하는 주택 근처를 지나갈 때 휴대폰에 알람이 울리게 하거나 ‘집 판매(for sale)’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 가상현실, 증강현실, 또는 3D 체험을 이용하여 에이전트는 잠재적 구매자에게 한 자리에서 여러 채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소개해줄 수 있다. 특히 여러 지역에 있을 때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거리에 상관없이 에이전트는 한 집을 여러 명의 잠재적 구매자에게 소개해줄 수 있다.
– 에이전트는 잠재적 구매자의 주택 검색 및 소셜 미디어 과거 기록을 수집하여 고객 취향에 맞는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러한 맞춤 자료를 가지고 잠재적 구매자에게 찾는 주택을 소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에 소개되는 이러한 신기술은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먼저 습득하고 이용하는 에이전트가 더 잠재적 구매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채택하면, 시장 선점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기술에 앞선 젊은 세대를 붙잡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Norwell 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