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패턴을 살피자
보통 부동산 사이클에 관해 이야기하면 전문가들은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이야기한다.
Barfoot & Thompson의 Peter Thompson 대표가 회사가 시작한 1954년부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오클랜드 부동산 역사와 패턴에 관해 인터뷰를 나누었다.
Thompson 대표는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은 1963년, 1971년, 1991년 그리고 2009년 이렇게 4년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계 경제 위기, 석유 위기, 아시아 금융 위기, 9·11 테러와 같은 굵직한 사건이 있었지만, 부동산은 잘 버텨냈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주택 가격 상승에는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먼저 6% 정도로 서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오른 후 다시 하락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현재 부동산 시장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보였던 전통적인 시장 사이클로 복귀하였다가 2022년경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Thompson 대표는 말했다.
또한 오클랜드는 항상 9월에서 11월까지 가격이 상승하고 2월에서 4월 사이에 정점에 달하고 겨울과 크리스마스 방학에 주춤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인다.
Thompson 대표는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03년 3월로 약 1,600채의 주택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5월 판매량인 960채의 두 배가 넘는 양이다. 2015년 절정기 때에는 평균 월간 판매량은 1,100채였다.
현재는 높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가 저조하여, 높은 가격대의 주택 소유자들이 판매를 꺼리고 있어 매물도 부족한 상태이다.
반면, 아파트 판매는 계속 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더 늘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시내 외곽의 동네 인기가 높다. 밀워터, 실버데일의 대부분 주택이 판매되었고, 밀데일에는 14,000개의 섹션이, 그리고 남쪽의 플랫부시와 오미스톤에도 5,000개의 섹션이 개발 중이다.
예전과 달리 주택 단지가 조성되기 전에 공원, 쇼핑센터, 문화 공간이나 편의 시설이 먼저 개발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Thompson대표는 말했다.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어떤 전략을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Thompson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매자에게는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자신이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한다. 특히 금리가 인상되었을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동네를 선택하지만, 출퇴근까지의 시간도 함께 고려하는 게 좋다.
투자용 주택에 대해서도 만찬가지다. 세입자는 직장, 학교, 병원 등 교통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판매할 때는 에이전트의 경험을 최대로 활용하라고 Thompson 대표는 말했다. 20~30년 이상의 부동산 베터랑들이 이와 같은 부동산 사이클을 견뎌냈다.
에이전트로부터 마켓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을 통한 지혜를 얻고 그들로부터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활용하는 구매자가 가장 현명한 구매자일 것이다.
Barfoot & Thompson은 오클랜드 전역에 77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1,500명이 넘는 에이전트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