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균 호가 ’90만불 넘어섰다’
전국 19개 지역 중 10개곳에서 14년 래 최고 호가 기록
전국 평균 부동산 호가(asking price)가 $900,000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realestate.co.nz 보고서 집계에 따르면 10월 전국 평균 호가는 $933,135 달러이다.
9월 평균 호가보다 무려 9.8%나 상승했다.
$90만불 고지는 이미 8월에도 $900,671 달러를 기록하며 달성한 바 있지만, 9월 들어 코비드 레벨 4를 시작으로 전국이 락다운에 들어가면서 호가가 $80만 달러 대로 떨어졌었다. $90만불 대를 넘어선 것은 전례없는 최초 기록이다.
Realestate.co.nz 보고서는 전국 총 19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14년 래 최고 호가를 기록하는 등 10월 들어 부동산 열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센트럴 오타고/레이크 지역 평균 호가는 $1.423 밀리언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해 동월 대비 41.9%나 가격이 상승했다. 호수 주변에 위치한 부동산이 가격 상승의 견인 역할을 하면서 지역 평균 호가가 동기간 $200,000 달러 올랐다. 센트럴 노스 아일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지역 연 평균 호가는 연 37.2% 상승했다. 특히 와이라라파 지역은 10월 호가가 전년도 대비 34% 상승하면서 $810,790 달러를 기록, 센트럴 노스 아일랜드에서 세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지역 10월 평균 호가는 $1.23 밀리언 달러로 지난 해 동월 대비 21.3% 상승했다.
Realesate.co.nz 대변인 Vanessa Williams는 “전형적인 부동산 가격 사이클이 시장에 적용된다”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폭등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된다. 가장 큰 요인은 단연 부족한 매물에 비하여 높은 수요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가 Tony Alexander는 뉴질랜드 미디어 뉴스허브에서 ‘주택 가격 급등이 여름 픽시즌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급등세가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강화된 주택 담보 대출 심사 및 이자율 상승, 그리고 새로 도입된 주택 밀도 규제 완화로 인한 새 주택 공급 증가로 중 장기적으로는 주택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Z)과 Informetrics社가 내 놓은 보고서 (NZ Initiative Report)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 부족은 2026년 까지 해갈되지 않고 심화 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되었다.
주택 공급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 자재 물품 지연 부족 및 건설 수급량 한계 등이 주택 공급 속도 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해 주택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