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신뢰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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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의 사업전망조사(Business Outlook Survey)에 따르면 민간 부분 주택 건축 활동 감소로 비즈니스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
주택 건축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게 감소하면서 비즈니스 신뢰도와 비즈니스 기대 또한 감소했다. 3월에 비즈니스 신뢰도는 7% 하락했고, 비즈니스 환경이 앞으로 악화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가 긍정적 기대보다 37%나 높았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인 Sharon Zollner는 주택 건축 활동에 대한 기대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저조한 성적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양도세 도입에 대한 두려움이 한몫을 하였다고 Zollner 경제학자는 설명했다.
수출 의도(export intention)도 1998~9년 아시아 금융 위기 때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특히 비관적이었다.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의 수출 의도는 감소했으나 서비스 부문만큼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Zollner 경제학자는 말했다.
환율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음에도 수출 의도가 크게 낮아졌다. 가격 제약이 심한 환경에서 기업들이 고비용을 흡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세계시장과의 가격 경쟁에서 수익성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판단을 보여준다.
현재 뉴질랜드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지만 주택 건설 전망에 먹구름이 끼였다. 이는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고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와 관련이 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ANZ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이 모든 상황을 보았을 때 뉴질랜드 경제는 아직까지 미묘하게 균형을 잡고 있으며 여전히 존경받을 만 하다고 Zollner 경제학자는 결론을 내렸다.
Wespac의 수석 경제학자인 Michael Gordon은 이번 ANZ의 사업전망조사는 성장 둔화의 정도를 크게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비관론이 실제 실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SB의 수석 경제학자인 Jane Turner는 뉴질랜드 경제가 높은 수출 가격, 저금리 및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출과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기대가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비관적 견해가 실제 경제에 어떠한 영향일 미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맞는 대책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Turner 경제학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