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디비전 가능한 집 있나요?
집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서브디비전이 가능한 땅이야말로 든든한 노후 자산이다.
Homes.co.nz은 오클랜드의 집들을 쪼개면 10만 채의 주택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에 85,000채의 집들이 서브디비전이 가능하며, 최소한 한 채 이상의 집을 더 지을 수 있다고 한다. 85,000채의 집 주인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뒤뜰을 바라볼 것이다.
이 땅에 집이 모두 들어선다면 오클랜드 주택 재고량의 20%에 해당하는 109,775채의 신규 주택이 추가된다. 그리고 집주인에게는 수십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택지 가격은 외곽에 있으며 평균 가격은 20만 달러이다. 오클랜드 중심에 가깝다면 40만 달러 미만에 택지를 구하기 힘들다.
현재 오클랜드 빈 땅의 중간값은 $648,000이다.
Homes.co.nz의 수석 분석가인 Tom Lintern은 경제적 여건이나 법적 문제로 모두가 빈 땅에 집을 지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올바른 규정과 경제 조건이 허락한다면 오클랜드에서 추가 10만 채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유니터리 플랜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집에 몇 채의 신규 주택이 추가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최소 부지면적 400m2의 구역에 있는 1,200 m2 의 집에는 2채를 추가로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지은 집들은 평균 1백만 달러 정도 가치를 갖는다.
오클랜드 남쪽과 동쪽에 땅 넓은 집이 많아 개발 잠재력이 가장 크다. 약 17,898개의 새로운 주택이 개발될 수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David Whitburn은 프리홀드 타이틀을 별도로 신청하고 오클랜드 카운실 개발 부담 비용과 워터케어 개발 비용을 포함해서 기초 작업을 하는데 만 약 1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사 정도, 하수도 거리, 토양의 상태에 따라 그 비용이 달라진다.
경제학자 Shamuebeel Eaqub은 토지 분할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mes.co.nz은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지난해 0.3% 하락하였고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서브디비전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규 주택 개발이 는 것은 아니었다. 2016년 말 오클랜드 유니터리 플랜이 도입된 이후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건설이 가능한 밀집 구역에 주택 판매가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건축 비용의 급격한 상승, 건축 노동자 부족, 주택 가격 주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주택 판매가 감소했다.
인구 증가로 주택 수요가 늘었고 주택 개발이 늘고 있지만 뉴질랜드에 얼마만큼의 주택이 필요한지 정확한 자료는 아직 없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작년 한 해 순수 이민자 수가 64,000명이 아닌 46,000명 정도가 맞다고 새로 발표했다.
순수 이민자 수가 줄어들면서 뉴질랜드에 필요한 주택 수도 그만큼 줄었다. Eaqup 경제학자는 여전히 오클랜드에 주택이 부족하지만, 이전 통계만큼은 아니라고 말했다.
웰링턴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10.5% 상승했고 더니든은 11.9%, 그리고 해밀턴은 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