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지수 – 큰 폭 하락 없이 무난
웨스트팩(Westpac)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을 제외한 기성 층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거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초까지 3개월 동안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1년 전 동기간보다 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20년 3월 초까지의 3개월은 락다운이 되기 이전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한 특이점을 나타내었다. 가장 큰 특징은 세대 간 별 소비자 신뢰지수에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18세에서 29세의 나이 그룹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매우 낮게 조사되었다. 기성세대에서의 소비자 신뢰도는 코비드 전의 보통 수준을 유지했지만 30세 미만의 나이에서 신뢰 지수가 15% 더 낮게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젊은 세대들은 지난해 자신들의 재무 상태가 열악해졌으며 2021년 재무 상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밝혔다.
웨스트팩 최고 경제전문가 Michael Gordon은 “많은 가구가 뉴질랜드 경기가 완전히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까지의 경로를 염려하고 있다.”라면서 “젊은 뉴질랜더들은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적은 데다가 최근 몇 달 동안 치솟은 주택 가격이 주택 구매력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젊은 뉴질랜더들은 기성세대보다 관광업에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컸지만 이마저도 코비드 사태로 업계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특이할 사항은 소비자 신뢰도가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오클랜드와 작은 타운, 농장 지역에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떨어졌지만,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높은 신뢰지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