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 아웃 DIY ?
건축법이 변경되어 단층 30m2 미만의 슬립 아웃이나 차고를 짓는 게 쉬워질 것이다. 카운실로부터 건축 허가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DIY의 본능을 타고난 키위들은 이번 기회에 집을 확장해보려고 할 것이다. 뒤뜰에 노는 땅이 있다면 차고나 슬립 아웃을 지어 주택 가치를 높이고자 할 것이다.
기존 집을 연장하는 건축 공사는 안 된다. 단층의 30m2 미만의 슬립 아웃으로 기존 집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 기존 집의 배관과 전기를 연결하는 확장 공사는 카운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 집과 붙어 있지 않은 30m2 미만의 슬립 아웃인 경우 카운실의 건축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아무나 연장을 들고 뚝딱뚝딱 슬립 아웃을 지어도 되는 것일까?
아니다. 시티 카운실에 신규 건축 허가만 면제가 되었을 뿐, 모든 공사는 건축법(buidling code)을 준수해야 한다. 슬립 아웃을 직접 짓고자 한다면 먼저 건축법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조립식 주택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다 짓는 경우라도 건축법을 준수해야 한다. 정부의 인증을 받은 조립식 주택 키트를 골라야 한다. 조립식 주택을 사서 그냥 땅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땅 기반 작업을 먼저 수행해야 한다.
대부분의 구조물은 공인빌더(Licenced Building Practitioner)의 감독이 필요하다.
그린 하우스와 같이 가벼운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제외하고는 구조물을 세우는 데는 공인빌더가 필요하다.
공인빌더는 대부분 건축법을 숙지하고 있으며 개인이 작업하는 것보다 상당한 시간을 절약해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슬립 아웃에 화장실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슬립 아웃에 화장실과 욕실을 추가할 수 있다. 단, 공인 플러머가 필요하다. 전기나 물, 가스와 연관된 배관 작업은 아무리 사소해도 개인이 해서는 안 된다. 화장실이나 욕실을 슬립 아웃에 추가하려면 공인 플러머와 상의해야 할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당 화장실 개수를 제한하기도 하기 때문에 카운실에 문의하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슬립 아웃을 짓고자 한다면 도안을 그려야 한다. 어떤 자재를 사용할 것인지, 클래이딩은 어떤 시스템으로 할 것인지, 지붕과 처마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경험이 없는 개인이 건축법에 맞게 구조물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 많은 빌더와 상담하여 자신이 원하는 건축물을 짓는데 비용과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