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건축 허가 크게 증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건축 활동은 상승세를 보인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9월 신규 주택 건설 허가가 3,605건으로 작년 9월보다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의 경우 작년 9월보다 52% 증가했다.
록다운 기간이 포함된 1년간의 성적을 보아도 건축 활동은 승승장구했다. 9월 말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 신규 건축 허가는 37,7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이처럼 뉴질랜드 주택 건설 활동은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택 유형 중 다세대 타운하우스와 유닛 건설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월보다 26.5%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33.9% 증가했다.
하지만 아파트 건축 허가는 전월보다 34% 감소했고, 전년도보다는 25.2% 축소되었다.
신규 주택 건설 허가 중 대부분이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 9월 오클랜드 건설 허가는 1,734건으로 작년 9월보다 51.7%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 활동은 팬데믹과 록다운의 타격을 크게 입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비주거용 건설 허가 총액은 7억5800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22.6%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축활동 중 저장 창고 건축이 작년 9월보다 +75%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그다음은 소매 건물 +33.1%, 공장 건축이 +17.5% 증가했다.
호텔이나 모텔의 건축 허가 금액은 작년 9월보다 -46.3% 감소했다. 연간 자료로 보면 비주거용 건축 활동은 전년도 대비 7.6% 하락했다.
9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허가 총액은 23억1400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16.9% 상승했다. 분기별 자료를 보면 월 분기 건축 허가 총액은 63억7200만 달러로 작년 3분기보다 10.4% 상승했다.
건축 허가는 현재 진행 중인 건축 상황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건설 의도를 나타낸다. 이번 통계청의 건축 허가 자료는 뉴질랜드 건축 경기기 여전히 낙관적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