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리스팅은 줄었지만, 부동산 매물은 많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와 예비 구매자는 여유롭게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5월 말 부동산 웹사이트 Realestate.co.nz에 등재된 판매 가능한 뉴질랜드 주택은 총 24,477채로 작년 24,229채보다 약간 늘었고, 2016년 5월보다는 5%가 많아졌다.
신규 리스팅은 줄었지만, 오클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랜티와 캔터베리 등 주요 도시의 전체 주택 매물은 작년 5월보다 늘었다.
5월만을 비교했을 때 올해 realestate.co.nz에 등재된 오클랜드와 캔터베리의 주택 매물은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웰링턴의 주택 매물은 작년 1,069채와 비슷한 1,052채로 큰 변동이 없었고, 오타고는 작년 613채에서 올해 549채로 매물이 줄어 구매자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더니든의 경우 realestate.co.nz이 주택 매물을 기록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적은 주택이 시장에 나왔다.
오타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신규 리스팅이 줄어서이다. 5월에 realestate.co.nz에 등재된 신규 리스팅이 262개밖에 되지 않았다.
다른 주요 도시의 신규 리스팅은 지난 3~4년 동안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부동산 매물이 늘어 전반적으로 올겨울은 바이어에게 유리한 부동산 시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오클랜드와 캔터베리의 주택 매물이 크게 늘어 구매자가 느긋하게 집을 고를 수 있을 듯하다.
Realestate.co.nz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 12개월 동안 부동산 시장에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의 6.4%는 12개월 안에 집을 살 것이라고 답했고, 단지 2.8%만이 같은 기간에 집을 팔 것이라고 답했다. 오클랜드에서도 집을 꼭 살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9.5%로 2017년 11월의 6.9%보다 많아졌으며 집을 꼭 팔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6%에서 4.3%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