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총리 출산 휴가 마치고 총리직 복귀
저신다 아던(38) 총리가 6주간의 출산 휴가를 마치고 2일 총리직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1일 첫 딸 ‘니브 테 아로하 아던 게이포드’를 순산한 아던 총리는 이날 총리직에 복귀하면서 기자들에게 6주간의 출산 휴가와 총리직 복귀 소감 등을 털어놓았다.
아던 총리는 “나는 뉴질랜드 국민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며 “니브와 함께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총리직에 복구했는데 더 힘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나는 준비를 했고 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늘 기다리고 있었다. 니브가 어려서 내 직무를 수행하는 것과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는 것 사이에 상당한 긴장이 있지만 운 좋게도 모든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모두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던 총리가 총리직에 복귀하면서 육아는 방송인인 배우자 클라크 게이포드가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전담할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오는 9월 유엔총회에도 니브와 게이포드를 대동하고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말 유엔 총리에 참석할 때 게이포드와 니브도 함께 뉴욕에 갈 것이라며 주요 의제가 기후 변화지만 여성과 아동 문제도 다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버 맬러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앞으로 자주 국회를 출입하게 될 니브와 게이포드에 대한 사진 촬영은 동의를 받지 않는 한 금지된다며 만일 규정을 어길 경우 국회 출입증을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