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작년보다 2배 인상된 연료비로 인해 항공권 가격 인상키로
에어뉴질랜드가 연료비와 기타 비용이 상승했다면서 항공권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오클랜드에서 미국 LA로 가는 여객기인 드림 라이너 운항에 드는 연료비가 지난 2020년에 비해 2배나 비싸졌다면서, 게다가 크게 늘어난 수요와 함께 제반 물가까지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에 폭풍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6월 14일(화) 에어뉴질랜드의 그렉 포란 대표는, 연료비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도 증가했으며 항공권 수요도 많다면서, 이는 결국 고객들이 자사의 전체 노선에서 평소보다 더 비싼 항공권을 마주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운임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개월간 국내선 항공편 요금 중 $100 미만인 항공권이 10만 건 이상 판매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달인 7월에 국제선 노선에도 주당 4만 개의 탑승권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에 에어뉴질랜드는 연료비와 인플레이션으로 국제선 항공권 요금을 최대 5%까지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포란 대표는 항공권 요금이 오른 만큼 고객들이 한낮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여행을 예정한 날짜에서 하루나 이틀을 더 살펴보면 더 저렴한 요금을 찾을 수 있다면서 가급적 여행 성수기를 피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020년 초반에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직원을 크게 줄였다가 작년에 2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11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뉴질랜드는 국제선 노선 19개를 운영 중이며 오는 7월부터는 이를 27개 도시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