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숙자 이동식 샤워 세탁 서비스 시작
오클랜드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이동식 샤워 세탁 서비스가 시작됐다.
1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휴고로 명명된 밴이 세탁기 2개, 건조기 2개, 샤워 1개를 싣고 다니며 노숙자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 세탁 샤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는 ‘오렌지스카이’하는 호주 자선단체 뉴질랜드 지부로 이 단체가 처음 이런 서비스를 시작한 건 4년 전 호주에서다.
오렌지스카이 공동 대표 루카스 패칫은 11일 오네항가에서 처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며 “아주 멋진 아침이었다”고 밝혔다.
패칫은 자신이 20살 때인 지난 2014년 친구 닉 마체시와 함께 오렌지스카이를 만들었다며 브리즈번에서 매일 보았던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집에 있던 낡은 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호주 전역 2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