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신축 주택 크기 줄어들어
오클랜드 신규 주택 사이즈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단독 주택 가격이 더 저렴해진 건 아니다.
Homes.co.nz이 제공한 분석에 따르면 작년 오클랜드 신규 주택 크기의 중간값은 214m2로 2010년대 중간값인 221m2보다 줄어들었다.
지난 몇 년간 뉴질랜드 전체에서 집을 크게 짓는 게 유행했었다. 특히 오클랜드가 주택을 더 크게 지었다. 2000년대 초반 오클랜드 주택 크기의 중간값은 194m2였다.
뉴질랜드 전체 신규 주택의 크기는 1990년대의 것보다 61% 정도나 커졌다. 오클랜드와 해밀턴의 경우 주택 크기는 74% 커졌다. 웰링턴이 주요 도시 중 그나마 37.14%로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이러한 추세에서 벗어나 최근 신규 주택 사이즈가 줄어든 것은 다름 아닌 아파트 개발 때문이라고 homes.co.nz이 밝혔다.
경제학자 Shamubeel Eaqub은 새로 지어지는 집들이 더 커지고 있지만, 아파트 수가 늘어 평균 사이즈가 줄어든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중간 크기의 주택 개발이 시급하다고 언급하였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Gary Gordon은 유니터리플랜으로 소형 주택 건설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전 계획 체제로는 소형 주택 개발이 어려웠다. 유니터리 플랜으로 주택 밀집도를 높이고 소규모 주택 건설이 쉬워졌다.
Homes.co.nz의 대변인 Jeremey O’Hanlon도 고밀집 주택과 저렴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신규 주택은 부자들을 위한 비싼 고급 건축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Eaqub 경제학자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 대형 프로젝트에 몰리는 자금이 부족하여 아파트 개발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래서 주택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되기 어렵고 좁은 땅에 여러 채가 붙은 큰 사이즈의 주택이 개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