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앞으로 2년 상업용 건축 활동 활발
상업용 건물의 건설 활동은 오클랜드와 와이카토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오클랜드의 상업용 건물의 공사 비용은 6억8,200만 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건축 이외의 비용이나 토지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클랜드에서는 3년 연속 상업용 건물의 공사 허가 비용이 5억 달러를 넘겼다.
물품 보관 창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상업용 건축 허가도 늘었다. 작년 한 해 오클랜드에서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창고 면적은 383,564m2였고, 건축비는 3억8400만 달러였다.
호텔과 모텔과 같은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했다. 신규 허가를 받은 숙박 시설 면적은 85,434m2로 지난 21년 중 가장 넓은 면적이었다.
신규 공장 허가 면적은 2018년 143,675m2에서 작년 105,014m2로 감소했지만, 2009년과 2017년의 평균 면적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규 오피스 건축 허가 면적은 작년에 93,470m2로 2018년의 43,461m2보다 두 배 늘었지만, 2014~2017년 평균인 100,000m2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소매상가의 건축 허가는 오클랜드에서 2018년 256,612m2에서 2019년 107,572m2로 많이 감소했다.
소매상가의 평방미터당 건축 가격은 2018년 평균 $1,634에서 2019년 $3,496로 크게 증가했다.
와이카토 또한 상업용 건축 붐이 일고 있으며, 작년 이 지역에서 허가를 받은 상업용 건축 비용은 1억2710만 달러로 2018년의 6,07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로 공장 시설의 허가가 크게 늘었다.
2018년보다 공장 시설 건축 허가는 37%가 증가한 1억3450만 달러였으며, 오피스는 78% 늘어난 6,780만 달러, 소매 상가는 161% 늘어난 5,930만 달러였다.
이러한 건축 활동 증가로 오클랜드와 해밀턴에서 한동안 타워 크레인과 콘크리트 트럭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오클랜드와 해밀턴을 제외한 다른 도시에서 건축 활동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오브플랜티의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상업용 건물의 공사 비용은 2018년 1억1300만 달러에서 2019년 5,700만 달러로 감소하여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웰링턴 지역의 신규 상업용 건물의 건축 활동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웰링턴에서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상업용 건물의 건축 비용은 5,720만 달러로 2018년의 3,920만 달러보다 상승했으나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보였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작년에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상업용 건축 비용은 1,280만 달러로 2018년보다 49% 감소했으며, 2014년 최고 기록인 6,360만 달러보다 80%나 감소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건축 활동이 잠잠한 틈을 타 와이카토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왕성한 상업용 건축 활동을 보이게 되었다.
앞으로 2년 동안 상업용 건물의 건축 활동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거나 북섬 상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