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부족, 예상보다 더 심각해
부동산 데이터 전문 회사인 CoreLogic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규 주택 건설은 오클랜드가 필요한 양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수석 연구원은 건축 허가 수와 완공된 주택 수를 조사해 본 결과 완공되어 시장에 공급된 신규 주택의 수는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고 말하였다.
CoreLogic이 발표한 7/8월 부동산 시장 & 경제 업데이트 리포트(Property Market & Economic Update Report)에 따르면 오클랜드 인구 증가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매해 오클랜드에 13,500채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6,000채 미만의 신규 주택이 시장에 나와, 주택 부족 문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고 Goodall 연구원은 말하였다.
인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향후 몇십 년 동안 대규모 주택 건설이 절실한 오클랜드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작년 오클랜드 주택 건설 허가 수는 1만 건이 늘었지만, 실제 시장에 공급된 주택 수는 6천 채에도 못 미쳤다.
오클랜드 주택 판매도 감소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나 줄어들었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해밀턴의 주택 판매량도 28% 하락하였고, 타우랑가도 이와 유사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웰링턴도 하락세를 보여주었는데, 주택 판매량이 작년 대비 17% 감소하였다. 더니든이 유일하게 이번 겨울 부동산 시장에서 작년과 같은 판매량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