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50만달러 미만의 저렴한 동네 사라져
이제 오클랜드에서 5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은 지난 이야기가 되었다. 오타라나 웰스포드마저 지난 분기 이후 주택 중간값이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1백만 달러 이상의 동네는 85곳으로 늘어났고 2백만 달러 동네는 3곳이 되었다.
50만 달러 문턱을 마지막으로 넘은 오클랜드 외곽 웰스포드는 여전히 주택 가격이 상승 중이다. QV 최신 자료에 따르면 웰스포드의 주택 중간 가치는 이사분기에 $25,350 (4.9 %)가 오른 $542,700이었다.
QV의 Andrea Rush 대변인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외곽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곳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말하였다.
오클랜드 동네들의 집값이 너무 비싸지자 다른 대안을 찾아 외곽이나 지방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늘었고, 그만큼 이곳들의 주택 가격도 오르게 되었다.
이제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그래프톤이나 시내 중심가를 제외하고 정부가 제시한 ‘구매가능한’ 금액인 6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오클랜드 전체 지역에서 60만 달러 미만인 동네는 단지 7곳이다. 오클랜드 시티 ($518,600), 웰스포드( $542,700), 그래프톤($548,750), 마누카우 ($549,750), 클랜돈 파크($560,800), 오타라 ($564,900), 레드힐 ($591,450)
키위세이버 첫 주택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 주택은 60만 달러, 신규 주택은 65만 달러 미만이어야만 한다.
7월 말에 1백만 달러가 넘어선 동네는 총 85곳이었고, 2백만 달러 이상의 동네는 리뮤에라, 세인트 메리스 베이와 헌베이 3곳이었다.
주택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지만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하였다고 Rush 대변인은 말하였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 가격을 지지해주는 꾸준한 이민자 유입이 있어 주택 가격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시중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가격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다.
주택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나 줄어들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몇 외곽 동네의 주택 가치는 상승하였다.
Harcourts의 Chris Kennedy 회장은 작년과 달리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차분해졌다고 말하였다. Kennedy 회장은 매 선거 때마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부동산 시장의 판매 실적 약화와 가격 하락도 총선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가치는 지난 1년간 한 자릿수로 성장하였지만, 10년 전보다는 주택 가치가 두 배나 인상되었다. 2007년 오클랜드 전체 주택 가치는 $546,469였는데 올 7월에는 $1,044,303로 91.1%가 증가하였다.
저렴한 동네로 알려진 마누카우와 와이타케레의 주택 가치도 같은 기간 각각 96.3%와 93.3%로 두 배 가까이 인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