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질랜드 증시 NZX, 간신히 제자리
뉴질랜드 주식이 지난 한 달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NZX50은 4월 마지막 금요일, 0.13 퍼센트 상승에 그친 12,731에 장이 마감되었다. Hamilton Hindin Greened의 투자 전문가 Grant Davies씨는 “4월 한 달 동안 장상승이 1%에 그쳤다. 실질적으로 크게 뚜렷한 장세 변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라면서 “코로나 19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 장세 급변화 후 비로소 통상의 뉴질랜드 장세로 돌아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 달 동안 1% 상승이라는 논리로 보면 1년 동안 12% 상승을 본다는 이치이다. 사실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주식장에 큰 변화가 없었던 데에는 사업 성과 보고가 없었던 것이 주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었다. 주식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보고나 발표가 없어 대부분 사업체의 주식이 소폭 상승, 하락하는 데 그쳤다. Mercury Energy는 남섬의 낮은 저수량으로 반사이익을 보아 지난 금요일 3.33% 오른 $6.97달러를 기록했다. Mercury Energy의 대부분 시설과 자산들은 북섬에 집중되어 있다. Z Energy 역시 목요일 장 마감 액수보다 2.66% 오른 $2.70 달러에 4월 마지막 금요일 장을 마감했다. 리스팅 된 사업체 중 눈에 띄는 주식 상승을 보인 것은 NZ Rural Land Company이다. 이 회사는 2020년 말에 충분한 자본력을 갖고 상장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목요일, 충분한 규모의 낙농 부분 오퍼레이션을 사들였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무려 6%나 급등해 $1.20을 기록했다.
한편 5월에는 눈에 띄는 주식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사업체의 연 기업 성적 보고가 이달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My Food Bag도 그 중 하나이다. 상장된 후 처음으로 1년 총 기업 실적 보고를 하게 된다. Davies씨는 기업들의 예상 밖의 깜짝 성공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기업 보고서 결과를 향후 주식 투자 방향에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Z Energy와 ANZ 은행 역시 5월 첫 주에 실적 보고가 잡혀있다.
뉴질랜드 증시는 올해 4개월 동안 글로벌 증시와는 별개의 행보를 보여왔다. 호주 증시는 지난 12개월 동안 7%나 상승했고 SNP500은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12%나 상승했다. 반면 NZX50은 동기간 동안 3% 하락했다. Davies씨는 이 같은 뉴질랜드 증시의 하락 원인으로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뉴질랜드 증시가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왔고 여기에 최근에 보이는 금리 상승 움직임이 증시 고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뉴질랜드 특유의 높은 배당금 구조도 증식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NZX는 금리 하락에 혜택을 받아왔다. 금리 상승은 주식에 반대의 영향을 준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셈이다. 올해 들어 뉴질랜드 증시는 형편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비드 이후 이상적으로 치솟은 주식 변동 상승을 겪은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차분해진 분위기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