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부터 뉴질랜드 출국신고서 폐지
정부는 뉴질랜드 출국 시 작성하는 출국신고서 절차를 폐지할 예정이다.
세관 담당 장관은 여행자들의 신원과 출입국 정보를 식별할 전자 시스템 도입으로 매년 650만 명이 작성하던 출국신고서를 폐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신고서에 기록하는 정보는 주로 통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뉴질랜드 통계청은 여행자들이 출국 신고서에 기재한 여행 목적 대신 여행자들이나 이민자들에 대한 통계를 수집하는 대체 방안을 개발했다.
이민부 장관은 현재 뉴질랜드와 같이 출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나라는 몇 안 된다며 국제사회에 발맞추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미 호주는 지난해 출국신고서를 폐지함에 따라 앞으로 호주-뉴질랜드 양국 간의 여행이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출국 신고서 작성 절차가 없어짐에 따라 약 10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출국 절차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국신고서는 올 11월 말까지만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