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 구매 감소
통계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구매자의 주택 구매가 많이 감소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올해 2분기 외국인 구매자의 주택 구매는 183건으로 작년 1,116건에 비해 83.6%나 감소했다.
2분기 외국인 주택 구매는 전체 판매량의 0.5%를 차지한다. 작년 2분기에는 2.8%를 차지했다.
오클랜드에서도 올해 2분기 외국인 주택 구매는 전체 판매의 1.1%에 해당하는 114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오클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는 741건으로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택 구매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폰손비, 그레이 린, 헌베이와 CBD가 포함된 와이타마타 구역으로, 올해 75채의 주택이 외국인에게 판매되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321채에 비해 76.6%가 감소했다.
거기에다 통계청은 외국인들이 뉴질랜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보다 더 많이 팔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외국인이 판매한 주택은 327채였고,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183채였다. 작년 2분기에는 외국인이 판매한 주택은 492채였고,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1,116채였다.
외국인이 뉴질랜드 주택을 사들이기보다는 판매하는 쪽으로 상황이 반전되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뉴질랜드의 외국인 소유 주택 수가 점차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1분기 때부터 시작되었다. 1분기에 외국인이 구매한 주택 수는 204채였고, 판매한 주택은 327채로 판매가 더 많았다.
작년 10월 외국인 투자법 개정안(Overseas Investment Amendment Act 2018) 도입으로 이러한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외국인, 또는 외국인 소유의 기업이나 신탁 회사가 뉴질랜드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통제하고 제한한다.
외국인의 주택 판매량이 구매량을 앞지르는 추세는 프리먼즈 베이, 파넬, 그래프톤, 그레이 린, 폰손비가 포함된 와이타마타와 같은 전통적으로 외국인 구매가 많았던 동네뿐만 아니라 다른 뉴질랜드 지역에서도 똑같은 경향을 보였다.
올 1분기 와이타마타에서 외국인의 주택 구매량은 113건이었고, 판매량은 150건이었다. 그리고 2분기 외국인 주택 구매량은 114건이었고 판매량은 171건으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외국인의 주택 판매량이 구매량보다 많았다.
아쉽게도 통계청이 집계한 외국인 주택 소유에 관한 정보로는 법인체의 소유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알 수 없다.
통계청은 올 2분기 주택 구매의 81%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에게, 11%는 법인체(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외국인 소유), 7.9%는 영주권자, 그리고 0.5%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법인체 구매 내용을 보면 올해 1분기에 와이타마타 주택의 11%를, 그리고 2분기에 20%를 구매했다. 하지만, 통계청은 이 법인체의 소유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밝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