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영향력 거의 없어
부동산협회(Real Estate Institute)는 정부의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조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부동산 에이전트 설문 조사를 통해 최근 부동산 거래 중 외국인 구매는 단지 3.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부동산협회의 Bindi Norwell 회장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설문 조사를 실행하였다고 말하였다.
부동산 거래를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시장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설문조사는 상당히 신뢰할만하다고 Norwell 회장은 언급하였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알아낸 결과 대부분 부동산 거래는 현지인이 주도하고 있었고(63.9%), 뉴질랜드 다른 지역 거주자가 29.8%였고, 외국인은 3.8%에 불과하였다.
또한, 오픈홈 방문자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는데, 현지인이 64.1%로 가장 많았고, 다른 지역 거주자가 28%, 외국인은 4.5%였다. 나머지 3.4%는 기타로 구분되었다.
인포메트릭스(Informetrics)의 Gareth Kiernan 경제 전망가는 이번 조사가 뉴질랜드 토지국(Land Information NZ)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경제학자 Shaumbeel Eaqub도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라고 말하였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10% 미만일 것으로 생각하였다. 만일 외국인 투자자가 많았다면 외국인 기존 주택 구매 금지 조치가 언급되자마자 부동산 판매율이 크게 올랐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Norwell 회장은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의 활동이 미미한 상황에서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였다.
옆 나라 호주만 보아도 외국인 기존 주택 구매 금지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호주는 여전히 세계에서 집값이 비싼 나라 3위를 차지한다.
부동산 에이전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택 거래 중 첫 번째 주택 구매자는 26.3%, 이사를 하기 위한 구매는 52.3%, 투자자는 14.2%, 기타는 7.3%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