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 매매 현황
외국인 투자자들이 뉴질랜드 주택을 구매하기보다는 판매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두려워 주택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택 구매가 감소하면서, 고급 주택 판매도 줄어들었고, 더불어 오클랜드 전체 주택 판매 가격도 동반 하락하였다.
오클랜드 주택가격은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뜨거웠던 노스쇼어 시장의 주택 가격도 작년보다 6만 달러 감소했다.
최근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외국인 주택 구매는 183채였고 판매는 327채였다.
작년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1,116채의 주택을 구매했고, 판매는 492채였다.
정부의 외국인 주택구매 금지 법안이 실행된 10월부터 이러한 하락은 예상되었다.
단지, 여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뉴질랜드 주택 시장에 실망하여 주택을 매각하기 시작했는지가 궁금해진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그렇게 위험한 것일까?
CoreLogic의 수석 연구원인 Nick Goodall은 실제로 외국인 주택 판매 수는 지난 몇 년 동안과 같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의 주택 판매 수는 법안과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지 외국인 주택 구매가 크게 줄었을 뿐이다.
외국인은 현금이 필요해서든 생활 방식이 바뀌어서든 과거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택 매매를 결정했다.
외국인 주택 구매가 감소하면서 오클랜드 주택 가격도 하락했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 중간값은 7월 $825,00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주요 요인으로는 REINZ은 1백만 달러 이상 고급 주택 판매 감소를 꼽았다. 특히 3백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전년도보다 55채(-26.8%) 감소했다.
올해의 가장 비싼 주택 매매가도 작년의 절반 정도였다. 2019년 가장 비싼 거래는 호주 갑부인 Tim Roberts에게 팔린 남섬 에로우타운에 있는 $13,900,000짜리 주택이었다. 2018년 가장 비싼 주택 거래는 헌베이 집으로 판매가는 $27,500,000였다.
Valocity의 James Wilson 이사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법령이 오클랜드 고급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
을 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노스쇼어를 비롯한 시내 부촌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호주와 싱가포르 국민은 뉴질랜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다른 국적자도 새로 개발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
고급 주택 판매 전문 부동산 업체인 Graham Wall Real Estate도 보통 1년에 영국, 미국, 또는 독일인에게 한 두 채의 고급 주택을 판매했으나 올해는 판매가 불가능해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ASB의 Marck Smith 상임 경제학자는 외국인 주택 소유가 줄어들어 외국인 주택 판매 수도 곧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