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듣는 뉴질랜드 차세대들의 꿈 이야기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 오클랜드서 개최, 금상에 박지윤 학생
뉴질랜드 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수남)이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후원한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4월 21일 오클랜드 북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박영미 뉴질랜드 한인학교협의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 국민의례, ▲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정일형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의 축사 ▲ 본 경연 순으로 진행됐다.
▲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4월 21일 오클랜드 북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기뻐하는 다섯 명의 수상자들 (사진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 |
이번 대회의 주제는 ‘너와 내가 함께 꿈꾸는 미래’였다. 무대에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모인 발명가, 의사, 수의사, 해양생물학자, 아티스트, 영화감독, 코디네이터, 상담사, 건축가 그리고 수영코치와 골프, 배구, 테니스 등 운동선수의 꿈을 가진 14명의 학생이 올라 자신의 꿈에 대해 힘주어 얘기했다.
▲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4월 21일 오클랜드 북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심사위원단과 청중들 (사진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 |
경연 후 관객들은 점심을 함께 하며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이 시간에는 오클랜드한국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케이팝 댄스와 사물놀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4월 21일 오클랜드 북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가 금상 수상자 박지윤 학생에게 상장과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 |
심사 결과 금상은 동남 오클랜드 한국학교의 박지윤 학생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박제순(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 김수아(서오클랜드 한국학교) 학생이 동상은 김수아(뉴저지 한민족한글학교), 김효중(뉴저지 한민족한글학교) 학생이 차지했다.
결과 발표 후 고정미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장은 “지난 12년간 꿈도 시대에 발맞춰 변화한다는 것을 보았다”며 “이제는 1.5세, 2세들이 현지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그 꿈을 이뤄내는 것을 보며, 우리 꿈나무들도 오늘 이야기한 꿈들을 꼭 이뤄 세계적인 키위코리언(한국계 뉴질랜드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12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4월 21일 오클랜드 북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고정미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 지부장이 지난해 우승자인 박서연 학생에게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금 700 뉴질랜드 달러를 추가 부상으로 전달했다. (사진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 |
더불어 고정미 지부장은 지난해 우승자인 박서연 학생에게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금 700 뉴질랜드 달러를 추가 부상으로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 지역 한글학교 교장선생님들과 홍배관 오클랜드총영사도 대회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