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렌트비 부담 가중
웰링턴 주택 렌트비는 가계 소득보다 4배나 빠르게 인상하고 있다고 Trade Me가 밝혔다.
10월 렌트 자료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과 오클랜드의 렌트비는 일년전보다 주당 $20~$40씩 상승했다.
웰링턴 센트럴의 경우 임대주택 렌트비 중간값은 1년 전보다 7.4%가 오른 $580였다. 광역 웰링턴 지역의 렌트비는 전년도 대비 11.1%가 오른 주당 $550가 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센트럴은 5%가 인상된 $420였고, 오클랜드 센트럴은 3.6%가 올라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570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전역의 렌트비는 전년도 대비 1.8%가 인상되었다.
뉴질랜드 전체 렌트비 중간값은 1년 전보다 4.2%가 오른 $500가 되었다. 지난 1년간 근로자 임금은 약 2% 인상되었다. Trade Me는 2018년 10월보다 2019년 10월에 렌트 문의가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Infometrics의 Brad Olsen 경제학자는 임금 성장이 뒷받침하지 못해서 렌트비 성장이 계속되기 힘들 것이며, 신규 건축 활동이 증가하여 내년에는 렌트비 상승 폭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높은 주택 비용은 저소득 가정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으며, 한정된 가계 소득으로 더 높은 렌트비를 부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렌트비는 계속 상승할 것이지만, 가계 소득이 한정되어 있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다.
Trade Me의 Aaron Clancy 대변인은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렌트 대란을 피해 미리 렌트 집을 알아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다.
10월에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에서 렌트를 구하는 수요가 급증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 작년 10월보다 렌트 문의가 28%가 증가했다. 웰링턴 시티의 렌트 문의는 전년도 대비 7%, 오클랜드 시티는 14% 늘어났다.
전통적으로 렌트비는 12월 이후 상승하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렌트를 정해두려는 사람이 늘어 올해는 10월부터 렌트 시장이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여름 성수기에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오르기 때문에, 렌트비가 오르기 전에 렌트를 구하려는 전략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Clancy 대변인은 평가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20년 초반에 렌트비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될 것이다.
Clancy 대변인은 높은 렌트비 부담 때문에 이사하지 않고 한곳에서 오래 머무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렌트비가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단지 노스랜드만 2018년과 동일했고, 혹스베이, 마나와투/왕가누이, 웰링턴과 웨스트코스트의 렌트비는 작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와이카토와 마나와투/왕가누이의 렌트비 중간값은 10월에 최고를 기록했다. 웰링턴의 렌트 시장이 가장 분주했다. 웰링턴은 렌트 수요가 증가하여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월에 가장 인기 있었던 렌트 집은 로어 헛의 방 2개짜리 주택으로, 주당 $340에 리스팅되었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지 2일 만에 117건의 이메일 문의가 있었다. 웰링턴 렌트 문의는 2018년보다 21% 증가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렌트 집은 웨스트하버에 있는 방 3개짜리 주택으로 리스팅된 지 2일 만에 75건의 이메일 문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