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500씩 마약에 쏟아붓던 남편과 부인, 십자가 덕분에 새로운 삶 찾아
마스터튼(Masterton)에 사는 부부, 다시아(Darshea)와 조지(George)는 일주일에 $1500씩 마약 구입에 사용할 정도로 합성마약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부부는 지난해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현재 180도 바뀐 삶을 살고 있다.
7살, 8살 딸 2명을 둔 이 부부는 “아주 심각한 합성마약 중독자”였다.
“둘 다 하루 24시간 환각상태에 빠져서 거의 죽기 직전이었어요. 일주일에 $1500를 마약에 쓸 정도로 중독되어 있었으니까요.” 부인 다시아는 말한다.
다시아는 마약을 구입하는데 돈을 너무 많이 지출해서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기까지 했다고 한다.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해서는 안 될 일도 점점 하게 되더라고요.”
부부는 그들의 삶이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 날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2017년 3월 16일, 여행을 떠나 파히아투아(Pahiatua)를 지나던 부부는 이때에도 합성마약으로 심한 환각상태에 빠져 있었다.
“파히아투아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랗고 밝게 빛나는 십자가가 보였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저기 봐봐, 십자가가 있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십자가를 보려고 속도를 낮췄다. 하지만 십자가는 보지 못했다.
부부는 그대로 주행했으면 충돌 사고가 날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직후에 깨달았다. 십자가를 보려고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부부는 간신히 사고를 면한 것이다.
“차를 멈춰 세워 놓고 보니까 우리가 십자가를 보려고 속도를 낮추지 않았으면 목숨을 잃을뻔한 상황이었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바로 성경책을 구입했고, 마스터튼으로 돌아와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솔웨이교회(Soulway Church)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 우리 부부의 삶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부부는 그로부터 몇 달 뒤인 6월에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부 가족에게 또 한차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찾아왔다.
21살인 다시아의 남동생이 탄 차량이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던 중 2번 고속도로에서 심한 측면 충돌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동생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결혼식을 마치고 웨딩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들이 바로 교회 앞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잘못하면 사망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하는데 다행히 긁힌 상처밖에 나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동생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아는 또 자신과 남편이 지금 이렇게 살아 숨 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두 번째 기회가 아니라 한 10번의 기회를 얻었던 것 같아요.” 그녀는 웃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남편과 저를 마약 중독에서 건져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만약 그렇게 계속 살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죽었겠지” 남편 조지는 말했다.
다시아는 자신과 남편의 현재 모습에 매우 뿌듯해하고 있다.
“우리 딸들이 엄마,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너무 좋아해요. 사실은 아이들이 우리가 마약에 취해 잠드는 모습도 보고 여러 가지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다시아는 지난해 부부가 마약 중독을 극복하여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 것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었다고 말한다.
“저도 정말 우리 지역 사회를 돕고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옛날부터 저희가 알던 친구들이에요. 마약이 친구들과 우리 지역 사회를 이렇게 만든 것을 보면 정말 가슴 아파요.”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Wairarapa Times-Age
https://times-age.co.nz/road-to-redem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