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수요 늘어
코비드-19 록다운 레벨 4로 좁고 답답한 집에 발이 묶여 있던 많은 키위들이 넓은 야외 공간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원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록다운 이후 숨통이 트이는 넓은 공간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전했다. 또한, 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넓은 정원과 집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Precisions Real Estate의 부동산 에이전트 James Bailey는 록다운 이후 라이프스타일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좁은 집에서 록다운을 보낸 고객들이 이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집에서 생활도 하고 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좁은 집을 벗어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 집을 선호하게 되었다.
밀포드, 타카푸나, 헌베이, 파넬, 또는 폰손비의 고가의 좁은 집에 사는 고객들이 리버헤드와 코츠빌의 주택에 관심을 보인다고 Bailey 에이전트는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원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상업용 먹거리를 신뢰할 수 없게 되어 과일과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다.
Ray White의 고급 전원주택을 판매하는 Ross Hawkins 에이전트는 재택근무가 현실화 되면서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록다운 레벨 4는 직장과 출근에 대한 개념을 바꾸었다. 회사 사장과 직원 모두 일을 하기 위해 날마다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근무가 가능해졌다.
매일 출퇴근하느라 꽉 막힌 도로에서 한 두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재택근무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
Barfoot & Thompson의 푸케코헤 에이전트 Scott McElhinney는 록다운 이후 사람들이 공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 재택근무가 보편화할 것이며, 전원주택의 수요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케임브리지의 More Real Estate의 Peter Tong 에이전트는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와 록다운은 사람들에게 안전과 자유를 먼저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록다운 이후로 집이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가족들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해밀턴의 구매자들도 시내에서 15분 거리 떨어진 캠브릿지 전원주택에 관심을 보인다.
5~6년 전만 해도 라이프스타일 전원주택이 큰 인기를 얻었으나 갑자기 모두 도시의 신식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가 다시 전원주택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Tong 에이전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