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정부 주택에 살거나, 정부 주택 자격 조건이 되는 사람이 오클랜드 이외 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이사 비용을 보조해주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였던 Auckland Assistance 보조금 혜택을 받은 가정은 총 303가정이었다.
이 중 5가정만이 계획을 변경하여 다시 번잡한 오클랜드로 되돌아왔다.
오클랜드를 빠져나간 303 가정 중 74가정은 와이카토 지역에, 55가정은 노스랜드, 31가정은 타라나키에, 그리고 나머지 가정은 뉴질랜드 전역에 정착하였다.
정부 보조금으로 사는 한 부부는 집이 없이 2년간 오클랜드 친구나 친척 집에 얹혀살다가 정부 보조를 받아 뉴플리머스에 새로 정착하게 되었다. 집이 생긴다는 말에 아무 망설임 없이 이주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며, 현재 정착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하였다.
소득이 있어 정부 이주 보조금을 받지 못하였지만 6살 된 아들과 8개월 된 딸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는 오클랜드에서는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아 작년 11월에 오클랜드를 떠나 뉴플리머스에 정착하였다. 계속 오르는 집값과 교통 체증 때문에 오클랜드를 벗어나기로 했다고 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오클랜드에서 뉴플리머스로 31가정이 이주하였거나 이주할 계획이라고 사회개발부는 발표하였다.
무주택자로 살다가 타라나키의 방 3개짜리 정부주택으로 이주한 한 가정은 정부로부터 $5,000 이사 비용을 보조받았으나, 이사 비용과 정부주택으로 입주하기 전 3일간 모텔 비용, 그리고 생필품 비용으로 그 돈을 모두 사용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주당 집세 $116가 보조금에서 자동 빠져나간다.
모든 이주자가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이사 보조금을 받고 해밀턴 정부 주택으로 이주한 Teri Standen은 자신이 이주한 동네가 갱단, 학교 왕따, 치안에 문제가 있어 자식을 키울 곳이 못 된다는 이유로 캠퍼밴에서 사는 한이 있어도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갈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