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질랜드, 1차산업 협력 방안 논의
![]() ▲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악수하는 클레어 펀리 뉴질랜드 대사(오른쪽). (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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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뉴질랜드가 1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조직위원장 접견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클레어 패트리샤 펀리 뉴질랜드 대사를 만나 양국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산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가 지역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하며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펀리 대사는 “골드키위 사례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1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 지역 경제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면담에서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에 따라 제주 지역이 입은 경제적 타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해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펀리 대사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에서 북아시아국장,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 통상법국장 등을 지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부터 주한 뉴질랜드대사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