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105개월 연속 상승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와이카토 지역의 주택 판매 중간값은 $615,000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REINZ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과는 달리 뉴질랜드 주택 중간값은 작년 6월의 $585,000에서 올해 6월 $639,000로 9.2% 상승했으며, 5월보다 3.1% 인상되었다.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105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고 REINZ은 밝혔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주택 중간값은 전년도 대비 11.3%가 오른 $540,000였다.
한편, 6월 오클랜드 주택 중간값은 $928,000로 작년 6월의 $850,000보다 9.2% 상승했고 5월의 $940,500보다 증가했다.
와이카토도 6월 주택 중간값이 $615,000로 지난달 $600,000보다 상승했다.
Bindi Norwell 대표는 올해 초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 16개 지역 중 10곳이 5월보다 6월에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주택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앞으로 몇 달 안에 주택 가격이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Norwell 대표는 지적했다. 특히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덕분에 키위들의 부동산 사랑은 식지 않을 듯하다.
와이카토 지역은 1년 전보다 주택 가격 중간값이 17.1%나 상승했다. 작년 6월 $525,000에서 올해 $615,000로 올랐다. 특히 50만 달러 이상의 주택 판매는 전년도 대비 18.3%가 늘었다. 오클랜드 구매자들이 와이카토 지역의 매물에 관심이 많아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Norwell 대표는 설명했다.
6월의 주택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주택 판매량은 6.2% 증가했으며, 6월 판매로는 4년 중 최다 기록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뉴질랜드로 귀향하는 키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새로 정착할 터전을 찾고 있기 때문에 6월 주택 판매량이 증가했을지도 모른다고 Norwell 대표는 말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발한 부동산 활동도 모기지 홀리데이가 만료되고 정부의 임금 보조가 종료되었을 때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가 없다.
6월 뉴질랜드 전체에서 50만 달러 미만에 판매된 주택은 39.0%(2,411채)였다. 50만 달러에서 75만 달러 사이에 거래된 주택은 30.7%(1,896채)였고, 1백만 달러 이상에 판매된 주택은 13.2%(819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