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하락 위험이 가장 큰 동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하락하였다. 경제학자들은 오클랜드의 가격 하락이 다른 지방의 가격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한다. 어떤 지역은 분명 다른 곳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Infometrics의 Gareth Kiernan은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쉬운 10곳을 선정하였다. Wairoa가 가장 취약한 동네로 꼽혔다. 이곳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3월 사이 주택 가격이 22%나 올랐다. 그다음으로 Gore, Kawerau, South Waikato, Timaru, Ashburton이었다.
Timaru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이후 지진 피해자가 몰려 주택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관개용수와 상수 정책 변경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Kiernan 경제학자는 지적하였다.
주택 가격 하락에 취약한 동네에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들은 뉴질랜드 부동산 활황 경기의 끝자락을 잡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인구 증가나 경제 활동과 같은 탄탄한 지역 기반이 없다.
해밀턴과 센트럴 오타고는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부동산 붐의 확산으로 주택 가격이 오른 지역이다.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투자가 위축되면 외곽에 있는 이곳 주택 시장에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주택 공급 과잉 현상을 맞을 수 있다.
CoreLogic의 Nick Goodall도 최근 몇 년 간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지만, 상대적으로 인구 증가가 더딘 지역은 부동산 투자 과잉으로 가격 하락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였다.
10곳 이외에도 Western Bay of Plenty의 경우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주택 가격이 49% 인상되었지만, 인구 증가는 7.5%인데 주택 공급은 9.5% 증가하여 주택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 Opotiki는 같은 기간 주택 가격이 45% 인상되었는데, 인구는 0.7% 감소하였고, 주택 공급은 2.5% 증가하였다. South Wairarapa도 주택 가치가 45.7% 상승하였는데, 인구 증가는 5.8%, 주택 공급은 7.7% 증가하여, 부동산 가치 하락 위험이 있는 동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