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감정가 부정확하고 실망스러워”
노스쇼어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이랑이베이 52%
오클랜드 카운슬의 주택 감정가가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다고 부동산 중개인이 비판했다.
카운슬이 공개한 2017년 주택 감정가 자료를 보면 오클랜드 지역 주택 감정가는 지난 2014년 감정 때보다 평균 46% 올라 107만6천 달러를 기록했다.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하코츠 쿠퍼 앤 코의 마틴 쿠퍼 대표는 서버브로 가격을 나눈 카운슬의 감정가를 에누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카운슬의 감정가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주택은 위치, 조망, 외관, 내장재 질 등에 따라 모두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리나 서버브로 나누어 집단적으로 감정하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구매자들이 조세감정가(RV)를 가격을 산정하는 척도로 알고 싶어 하게 될 것이지만 대부분 집을 사는 사람들은 RV가 높거나 낮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맞는 집이라는 판단이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슬의 새로운 감정가는 집 소유주들이 2018년과 2019년 지방세(재산세)를 얼마씩 낼 것인지 산정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카운슬 지방세 담당자인 데비 애콧은 새 감정가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일단 카운슬이 내년 예산을 확정했을 때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쿠퍼 대표는 그러나 그런 시스템이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운슬의 서비스는 모든 오클랜드 주민에게 똑 같다. 비싼 집에서 산다고 해서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버브로 볼 때 노스쇼어에서 감정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평균 52%를 기록한 마이랑이베이로 나타났다.
캠벨스 베이는 48%, 오테하, 페어뷰 하이츠, 레드베일은 각각 47% 올라 오클랜드 전체 평균 46%를 웃돌았다.
그러나 롱베이는 40%, 브라운즈 베이와 토베이는 39%, 로더세이 베이는 37%, 데번포트와 베이스워터는 36%, 오쿠라는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