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에 대한 두려움 확산되나
BNZ의 최신 시장 동향(Markets Outlook) 주간지에서 수석 경제학자 Craig Ebert는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가격은 보합, 오클랜드는 소폭 하락, 그리고 다른 지역은 상승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가 주택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전체 주택 가격도 곧 오클랜드의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
Ebert 경제학자는 오클랜드의 최근 주택 가격 하락은 언론 보도로 촉발된 심리적 위축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주택 가격이 조정 시기에 도입했거나 하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 판매자는 부동산 판매를 취소하거나 혹은 심리적 경제적 압박 때문에 낮은 가격이라도 집을 파는 사례가 늘었다.
부동산 가격 주춤 또는 하락에 관한 언론 기사가 계속 나오면서 두려움은 더 큰 두려움을 낳아 일부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여전히 주택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에 오클랜드 주택 시장 가격은 붕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퍼지기 시작하여 적당한 수준의 가격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이 바라는 대로 주택 시장이 장기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ASB 경제학자들은 주간 경제(Economic Weekly) 발행물에서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연착륙할 것으로 밝혔다.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은 작년 대비 30%나 줄어들었다.
Realestate.co.nz의 자료에 따르면 신규 리스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나 많다.
ASB 경제학자들은 오클랜드 구매자의 수요가 높은 담보 요구, 금리 인상, 주택 가격 상승 등 여러 이유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하였다. 구매자는 지금이 아니면 절대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예전의 절박함과 긴장감에서 벗어나 주택 가격이 한동안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다.
잠재적 구매자와 수요자의 태도도 변화가 생겼다. 구매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한다.
또한, 급하게 집을 팔아야 할 상황이 아닌 판매자는 굳이 낮은 가격에 거래하지 않고 판매를 취소해 버린다. 하지만 상황이 급한 사람들은 시장 가격에 맞춰 예전보다 낮은 가격에도 집을 팔기도 한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약간 하락하였지만, 앞으로 신규 리스팅이 점차 줄 것으로 보이며, 주택 수요와 공급의 시장 법칙에 의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