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판매 가격 최고 경신
가열된 부동산 시장의 열기로 11월 전국 주택 판매 중간값은 $749,000로 최고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REINZ)에 따르면 주택 중간값은 2019년 11월보다 18.5% 상승했으며, 한 달 전보다는 $24,000가 인상되었다.
Bindi Norwell 대표는 11월은 부동산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달이라고 평가했다. 11월 주택 판매량은 거의 1만 건에 가까웠다. 이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세계금융 위기를 맞기 직전 최고 호황기였던 2007년 3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이 대출 담보 비율을 상향 조정하기 전에 투자용 집을 구매하려는 투자자, 크리스마스 휴가 전에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 또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부동산 사다리를 올라타려는 첫 주택 구매자들이 늘면서 11월 부동산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Norwell 대표는 해석했다.
11월 주택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9.6% 증가했으며, 웨스트 코스트의 경우 1년 전보다 판매량이 74.4%가 늘었다.
오클랜드, 노스랜드, 캔터베리, 베이오브플랜티, 넬슨과 와이카토도 전년도 대비 주택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국 주택 판매 가격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Norwell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속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2011년 10월 이후 주택 판매 중간값은 매년 안정적으로 인상되었으나 지난 5개월 동안은 급격한 두 자릿수의 인상을 보여주었다.
가계 소득은 제자리인데 이러한 주택 가격 상승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Norwell 대표는 말했다. 자가주택 보유율은 70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되었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게 될 것이다.
판매로 나온 주택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까지의 평균 시일은 2019년 11월의 33일에서 2020년 11월의 29일로 4일이 줄었다. 2007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
한편 주택 재고 수준은 전년도 대비 16.9% 감소하여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마켓에 판매로 나온 주택 매물은 작년보다 3,730채가 적다.
신규 주택 리스팅이 늘었지만 판매량이 급증하여 주택 매물은 그 어느 때보다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