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 투자자 줄고 첫 주택 구매자 늘어
중앙은행이 발표한 8월 대출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의 비율이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늘어났다고 한다.
지난달 8월 투자자 대출 총액은 11억2천5백 달러로 전체 대출액 51억5백 달러의 22%를 차지하였다.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액은 7억4천만 달러였고 14.5%를 차지하였다.
투자자에 대한 더 까다로운 주택담보 대출 규제가 소개된 지 벌써 일 년이 되었다. 2016년 7월 19일 중앙은행은 투자용 부동산에 대해 40%의 담보 요구 정책을 발표하였다. 2016년 10월부터 시행되었지만, 은행들은 7월 발표 이후 대출 정책에 변화를 두기 시작하였다.
2016년 7월부터, 더 정확히는 8월부터 신규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았고 할 수 있다. 2016년 6월 대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 대출 총액은 68억3백만 달러였다. 이중 투자자는 23억6천8백만 달러를 빌려 전체의 35%를 차지하였다. 중앙은행이 신규 대출 규제를 발표하기 전까지 투자자의 대출 금액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다. 반면, 첫 주택 구매자는 부동산 시장에 점점 진입하기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2016년 6월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총액은 7억3천8백만 달러로 전체의 10.8%만을 차지하였다.
투자자에 대한 신규 담보 정책이 발표된 2016년 7월에 대출 총액은 63억5백만 달러였다. 이중 투자자는 20억9천5백만 달러를 대출하여 전체의 33%를 차지하였고, 첫 주택 구매자는 10.9%(6억8천9백만 달러)를 차지하였다.
2016년 8월에 투자자의 비율 감소는 더 확연해진다. 전체 61억7백만 달러 대출 금액 중 투자자는 17억5천9백만 달러를 대출하여 29%를 차지하였다. 첫 주택 구매자는 7억6천만 달러를 빌려 전체의 12%를 점유하였다. 그 후 1년간 전체 대출액에서 투자자 비율은 감소하고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났다.
대출 총액은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 담보 요구 이후 낮아졌는데, 투자자의 대출 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 담보대출 요구 이후 투자자 대출 비율은 점점 줄어들더니 지난달 22%로 가장 낮아졌다.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총액은 신규 대출 규제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투자자 비율이 감소하면서 자동으로 전체 비율은 높아지게 되었다.
8월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총액은 7억4천만 달러로 2016년 8월의 7억6천만 달러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비율은 10.9%에서 14.5%로 늘어났다.
중앙은행은 부동산 투자를 억제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주택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어 가격 상승 압력에 대해 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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