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민자 유입 계속되고 있어
뉴질랜드 통계청은 중국 이민자 유입 증가로 순수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3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순수 이민자 수(장기 또는 영구 거주 입국자 수에서 장기 또는 영구 거주 출국자 수를 뺀 값)은 56,137명이었다. 2018년 3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늘어난 순수 이민자 수는 50,628명이었다. 올해 3월 순수 이민자 수는 전년도 기준 10.9% 늘어났다.
3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영구 또는 장기 거주 입국자 수는 152,212명이었고, 영구 또는 장기 거주 출국자 수는 96,075명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자 추정치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계속 수정되고 있다. 통계청은 재조정을 통해 2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순수 이민자 수를 61,600명에서 55,100명으로 낮추었다. 하지만 순수 이민자 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유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경우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나는 수가 많았다. 3월 기준 1년 동안 뉴질랜드 시민권자 출국이 입국보다 10,001명이 많았고, 다른 국적의 입국자는 출국자 수보다 66,138명이 많았다.
국적별로 보면 장기 입국자 중 중국 국적이 10,0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도 대비 31.6%가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인도(9,144명, 전년도 대비 +2.9%), 남아프리카(7,343명, +36.7%), 그리고 필리핀(6,393명, -20.5%)이었다.
비자 유형별로 보면 뉴질랜드와 호주 시민권자가 45,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도 대비 4.1% 증가했다. 그다음으로 워크비자(33,260명, +10.3%), 방문자 비자(32,289명, +21.7%), 학생 비자(26,037명, +3.9%), 영주권 비자(14,159명,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입국자들이 어느 도시에 정착하는지에 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지만, 상당수가 오클랜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