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손해보고 파는 사람 급증
집을 살 때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파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4일 밝혔다.
언론들은 코어로직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3분기 아파트 매매 건수 10건 중 하나는 집 주인이 살 때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은 그보다 조금 나아 전체 매매 건수의 4% 정도가 헐값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연구팀장 닉 구돌은 살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판 경우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거래 중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살 때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판 경우는 11%가 넘었다. 오클랜드 3.3%, 타우랑가 3.9%, 웰링턴 1.7%, 더니든 1.5%, 해밀턴 1.4%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손해를 보고 판 집의 중간 보유 기간은 4.5년이었다.
이는 최근에 집이나 아파트를 산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이득을 남기지 못하고 팔아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고 구돌 팀장은 설명했다.
중간 손실액은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이 3만9천 달러, 오클랜드는 3만4천 달러 선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은 집을 샀다가 팔 때 이득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샀다가 팔아서 남긴 이득은 오클랜드는 평균 36만 달러, 해밀턴은 20만4천 달러, 타우랑가는 23만6천500달러, 크라이스트처치는 14만1천 달러, 더니든은 11만2천75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