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잘 팔기 위한 7가지 조언
요즘 집 주인의 마음은 불안하다.
어떤 지역의 집값은 계속 상승 중이지만, 또 어느 곳은 정체되었다. 하루게 다르게 치솟는 집값 이야기를 뒤로하고 요즘은 여기저기 부동산 폭락이라는 무서운 이야기가 집주인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여러 번의 부동산 사이클을 겪은 베테랑이라면 이 또한 다 지나가는 걸 알기에 차분히 기다릴 수 있겠지만, 첫 경험이라면, 또는 여러 채의 임대 주택을 힘겹게 가지고 있는 주인이라면 매일 팔까 말까 불안할 것이다.
뉴질랜드 부동산협회(Property Institute of New Zealand)의 Ashley Church 회장은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약세일 때는 꼭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집을 팔지 말라고 자가 주택 소유주에게 조언한다.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통 10년 주기로 움직이는데, 4~5년 후면 다시 상승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는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2021~2022년 사이에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여러 채의 임대주택 소유주라면 현금 유동성 및 자산 포트폴리오 등 넓은 안목을 가지고 판매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Church 회장이 조언하는 약세인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팔기 위한 7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에이전트를 이용하라.
돈을 아끼기 위해 개인 판매를 생각할지도 모르나, 제대로 된 에이전트는 커미션보다 몇 배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가져온다. 집 판매는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하다. 전문가에 맡겨라.
2) 내 집의 가치를 파악하라.
아는 것이 힘이다. 내 집에 대해 잘 알수록 정확한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부동산 전문 잡지나 신문을 통해 지식을 획득하고, 내 집의 가치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도록 한다.
3) 집 판매가 더디다는 걸 인정해라.
오클랜드에서 집을 파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조급하면 스트레스만 커진다. 느긋하게 시장의 속도에 맞춰라.
4) 내 집에 맞는 판매 전략을 찾아라.
내 동네와 집에 맞는 최고의 판매 전략이 무엇인지 에이전트와 상의하라. 집마다 동네마다 최적의 전략이 다르다. 옥션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고, 네고로 판매까지 시일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판매 최종 목적을 잊지마라. 빠른 시일에 판매를 원하는지, 아니면 최고 좋은 가격을 원하는지에 따라 판매 전략은 달라질 것이다.
5) 최대한 집을 꾸며라.
잘 보여주는 것 이상 좋은 전략은 없다. 딱 보아도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되어 있어야 한다. 잠재적 구매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집을 꾸며야 한다.
6) 현실을 받아들여라.
이제는 바이어 마켓이 되었다. 그래서 첫 오퍼는 집주인에게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실망을 가져올 것이다. 집 매매는 심리전이다. 잠재적 바이어는 어떻게든 싼 가격으로 오퍼를 넣을 것이고 판매자는 이를 맞서야 한다. 실망감에서 빨리 벗어나 현명한 네고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비현실적인 가격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내 집이니 당연히 소중하지만, 집 매매는 시장 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현재와 같은 마켓에서는 내가 집을 살 때 더 유리하다는 것도 명심하자.
7) 집을 팔기 전에 사지 말라.
어떤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보다 위험한 행동은 없다. 집을 먼저 사버리는 것은 재앙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집 두 채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집은 먼저 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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