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기 전 고쳐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집을 고치기 전에 먼저 이게 집 파는 데 도움이 될까를 먼저 고민해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뉴질랜드 대표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스파, 수영장, 야외 피자 화덕은 큰돈이 들지만 집을 파는 데 그만큼 웃돈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 가족이 한평생 살 집이 아니라면 굴착기로 땅을 파기 전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에이전트와 한 번 상의해보라고 전문가는 권한다.
보통 부엌이나 욕식 리노베이션이 가장 돈이 많이 든다. 만일 몇 년 안에 이사할 계획이라면 굳이 큰 돈을 들여 리노베이션을 할 필요가 없다. 비쌀 뿐만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팔 때 투자한 만큼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팔 생각이라면 먼저 깨끗이 청소를 하고, 돈을 조금 들이고 집을 더 예쁘게 꾸미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고 한다.
Barfoot & Thompson의 한 에이전트도 30년 된 집의 욕실과 부엌을 새로 고친 후 시장에 내놓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가능한 돈을 적게 들이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하자고 설득하였다고 한다. 간단하게 페인트를 하고, 샤워 유리 등을 깨끗이 만들고, 거울을 새로 달고 수건걸이와 화장지 걸이를 새로 바꾸었다. 부엌도 페인트를 다시 하고 찬장 손잡이를 교체하고 가전제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집을 새로 산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부엌을 다시 리노베이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는 입장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리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Harcourts의 한 에이전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을 팔기 위해 카펫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카펫을 걷어내고 마루로 깔고 싶어 할지 모른다.
벽을 부수고 레이 아웃을 변경하려 하지 말고 가능성 그 자체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미 고쳐진 집보다 가능성이 큰게 구매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집에 들어서는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외벽 전체를 손볼 필요는 없다. 집을 파는 처지에서 특히 지붕 페인트는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다. 정원의 큰 나무를 제거하기 전에 뉴질랜드의 상당수의 사람들은 나무와 꽃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오래된 정원과 넓은 풀밭에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고 단정하게 가지치기 정도가 좋다.
게라지 자체로도 큰 매력이 있다. 게라지를 일부러 방으로 개조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게라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한다. 만일 카포트를 게라지로 변경하면 집 판매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고객도 있지만, 사실 구매자는 게라지 위치나 디자인을 맘에 들어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선택이나 수리는 구매자에게 넘기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하는 방법이고, 정해진 답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집을 파는 데 도움이 될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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