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데일의 한 할아버지가 평생 살아온 집을 투자자가 아닌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팔고 싶다고 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집뿐만 아니라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을 통째로 넘기고 싶다고 한다.
베리 밀른(Barry Milne) 할아버지는 자신처럼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을 꾸리는 사람을 보고 싶다고 한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요즘 좋은 집들이 대부분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것에 불만을 가져온 밀른 할아버지는 자신의 집만큼은 젊은 부부의 새 터전이 되었으면 한다.
노스쇼어 버크데일에 있는 이 집은 675m2의 대지에 방 3개, 화장실 1개, 수영장, 벽난로, 게라지, 가든 쉐드가 있다.
밀른의 사별한 아내가 정원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 아주 많은 꽃이 있고, 과실수로는 레몬, 사과, 오렌지, 귤, 복숭아 등이 있다.
84세 생일은 맞은 할아버지는 실버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라 옥션을 통해 더 높은 가격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래된 집이라 수리할 게 많지만, 첫 번째 집으로는 최고일 것이라고 한다.
신문에 밀른 할아버지 이야기가 실린 이후 아주 많은 사람이 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개인의 사연이 적힌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에이전트는 가급적이면 할아버지의 사생활을 방해하지 말고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버크데일 1 Lanigan St은 버스 정류장과 페리 정박장이 가까워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이 주택은 옥션이 아닌 3월 6일까지 Deadline private treaty로 판매된다. 집주인의 결정에 따라 더 일찍 팔릴 수도 있지만, 보통 3월 6일까지 받은 오퍼 중 가장 괜찮은 것을 골라 네고를 걸친 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