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가능성 호전
Interest.co.nz은 첫 주택 구매자가 보통 구매하는 하위 25%를 구매하고 유지하는 비용을 계산해서 주택 구매 가능성을 조사한다. 주택 평균 가계소득(세금 공제 후)에서 주택 모기지 이자 (하위 25%에 해당하는 주택 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40% 미만이면, 구매 가능성(affordability)이 있다고 판단한다. 3월 주택 가격을 가지고 뉴질랜드의 3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25개 도시가 평균 가계 소득으로 주택을 구매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
25개 도시 중 19개 도시는 가계 소득의 30% 미만으로도 주택 담보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있었고, 6곳은 대출 이자 지출이 가계 소득의 20% 미만을 차지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오클랜드나 퀸스타운은 구매 가능한 25개 도시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그나마 구매 가능성이 더 나빠지진 않았다. 2015년 초반과 비슷한 수준의 구매 가능성을 유지했다. 센트럴 오클랜드의 하위 25%의 주택을 사면, 평균 가계 소득의 41.1%가 대출 이자를 갚는 데 쓰인다. 오클랜드 서쪽은 43.0%, 남쪽 동네는 41.1%, 로드니는 44.5%, 파파무라 39%였다. 프랭클린이 34.6%로 가장 낮았고, 노스쇼어가 55.5%로 가장 높았다.
오클랜드 이외 지역의 주택 구매 가능성은 나빠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 3월 황가레이의 주택 담보 대출 이자 지출 금액은 평균 가계 소득의 23%인데, 2년 전에는 17.7%였다.
웰링턴 집값 상승으로 첫 집 마련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대출 이자 지출 비율이 그렇게 나쁘진 않다. 웰링턴 시티는 30.9%, 헛 벨리는 25.7%, 포리루아는 29.5%, 카피티 코스트는 29.2%였다. 평균 가계 소득의 가정이라면 종잣돈만 있다면 웰링턴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그리고 약간 외곽인 와이라라파로 가면 19.4%로 훨씬 여유롭게 집을 장만할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첫 집 장만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평균 가계 소득의 21.8%가 대출 이자를 갚는 데 필요했다.
평균 가계 소득은 보통 두 부부가 일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외벌이 가정의 경우 집 장만이 힘들 것이다. 그리고 노스쇼어와 같이 주택 수요가 높은 동네를 고른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주택 구매 가능성 리포트는 뉴질랜드 평균 가계 소득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외벌이나 저소득층 가정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은 낮은 임금으로 종잣돈을 저축하기 힘들며, 행여 종잣돈을 모았다 하더라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기가 어렵다.
주택 구매를 위한 종잣돈 마련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힘든 투쟁이기도 하다. 황가누이나 인버카길의 하위 25%에 해당하는 주택을 사려면 3만 5천 달러의 담보금이 필요하다. 오클랜드의 하위 25% 주택 평균 가격은 $635,000이고 웰링턴은 $578,000이다. 주택을 구입하려면 20% 담보금, 즉 웰링턴의 경우 10만 달러, 오클랜드는 12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