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계속 늘어
중앙은행이 2014년 모기지 대출자 유형별 자료를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금액이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3월 주택 담보 대출 자료를 보면 첫 주택 구매자가 9억1,100만 달러를 빌려 이전 최고치인 2016년 11월의 8억9,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앙은행이 2016년 하반기에 투자용 주택에 대해 40% 담보 설정을 요구한 이후 전체 주택 담보 대출 금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금액은 반대로 늘고 있다.
2015년 3월 첫 주택 구매자는 전체 대출 금액의 9.55%(5억9,600만 달러)를 차지했는데, 2016년 3월에는 11.5%로 늘더니, 2017년 3월에 13.7%가 되었고 2018년 3월에 15.5%를 차지했다. 다음 몇 달 추세도 지켜봐야겠지만, 주택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의 활약이 늘고 있다.
올 1월에 중앙은행은 투자용 주택에 대한 담보 요구를 40%에서 35%로 낮췄었고, 80% 이상 대출 대상을 이전 10%에서 15%로 늘렸다. 이러한 변화로 80% 이상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첫 주택 구매자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이는 또한,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으로 언제든지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에게 40% 담보 대출 요구 전에는 투자자가 모기지 시장에 35%를 점유했었다.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로 전체 대출 금액과 투자자 대출 금액 모두 급감했다.
중앙은행이 투자자 대출 규제를 시작한 후, 투자자의 대출액은 2016년 6월 24억 달러(전체 35%)에서 점차 줄어들어 2017년 12월에 10억 달러(21%) 정도로 줄어들었다.
올 1월 이후 투자자의 시장 점유율도 띄게 향상되고 있다. 3월 투자자들은 13억3,300만 달러를 빌렸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상당히 계절적인 요소가 이씨만, 확실히 투자자 대출 금액이 늘고 있다.
3월에 투자자의 대출 금액은 전체 대출액의 23.5%를 차지하여,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 점유율은 2018년 1월 21.2%, 2월 22.2%, 그리고 3월 23.5%로 늘었다.
중앙은행이 투자자 담보 요구 조건을 40%에서 35%로 낮춘 이후 투자자의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주택 담보 대출 조건을 더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주택 시장이 안정되었다는 확신이 있을 때라고 조건을 달았다.
중앙은행은 다음 달 말에 최신 6개월간의 재무 안정성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어떠한 완화 정책이 발표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3월 주택 담보 대출 수치로보면, 총 대출액은 작년 대비 1억 달러가 감소했다. 주택 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고삐가 다시 풀리지 않도록 아주 조심스럽게 규제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